'3쿠션 황제' 쿠드롱, 하이런 14점 앞세워 PBA 개막전 8강행

  • 등록 2022-06-26 오전 8:34:08

    수정 2022-06-26 오전 8:34:08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하이런 14점을 앞세워 김종원을 누르고 순항을 이어갔다.

쿠드롱은 24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남자부) 16강전서 김종원(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봉철(휴온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정경섭, 이상대도 8강에 올랐다.

쿠드롱은 첫 세트 4이닝까지 8-6으로 리드하다 4이닝에서 김종원에 하이런 7점을 내주며 8-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5이닝 3득점에 이어 6이닝 4득점을 잇따라 성공시켜 15-1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14이닝 접전 끝에 15-14, 1점차 승리를 거머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김종원으로선 1, 2세트 모두 승부처에서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쿠드롱은 3세트 1이닝에서 하이런 14점을 쓸어담아 14-0을 만든 뒤 5이닝에서 남은 1득점을 추가해 15-12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종원은 쿠드롱이 2이닝부터 3연속 공타를 범한 사이 12점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봉철도 패배 직전서 터진 하이런을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써냈다. 전날 32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강동궁을 제압한 강승용과 경기한 김봉철은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던 4세트 10이닝(5-11)에서 하이런 10점을 터트려 15-11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 5세트마저 11-8로 이기고 8강 무대에 올랐다.

이로써 김봉철은 20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2차전) 8강 진출 이후 1년 8개월만에 PBA 8강을 밟게 됐다.

위마즈는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16강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경기 내내 행운의 샷이 따르면서 위기를 이겨낸 비롤은 몬테스와 한 세트씩 치고받는 접전 후 5세트서 11-5로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비롤 역시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 이후 1년 3개월만에 8강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 ‘스페인 듀오’ 사파타와 마르티네스는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과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김종완을 세트스코어 3-1, 정경섭과 이상대도 강인수, 박명규를 세트스코어 3-2, 3-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대진 역시 완성됐다. 8강전은 쿠드롱-정경섭, 마르티네스-위마즈, 조재호-김봉철, 사파타-이상대로 짜여졌다.

PBA 8강전은 5전3선승 세트제(마지막 세트 11점)으로 치러진다 26일 오후 12시(사파타-이상대)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조재호-김봉철), 오후 5시(마르티네스-비롤), 저녁 7시30분(쿠드롱-정경섭)에 나뉘어 열린다.

밤 10시부터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이미래(TS샴푸·푸라닭)가 시즌 개막전의 ‘LPBA 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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