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2일 만에 우승한 최혜진…11승 중 7승을 일군 이 퍼터[챔피언스클럽]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2년 7개월 만에 우승
2019년부터 국내에서 사용한 핑 볼트 2.0 다시 꺼내
“미국에 가지고 가 대회에서 계속 쓸 것”
드라이버도 지난해까지 쓰던 핑 G410 LST 사용
우드·하이브리드·아이언까지 모두 핑 제품
  • 등록 2023-06-11 오전 8:00:00

    수정 2023-06-11 오전 8:00:00

최혜진이 지난 4일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퍼터를 들고 캐디와 버디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최혜진(24)이 2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프로로 전향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8승을 쓸어담아 통산 10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였다. 2018~2020년까지 대상 3연패의 금자탑을 일구기도 했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인 최혜진은 2021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무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한 채 빈 손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 최혜진이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정상에 오른 건 무려 932일 만이다.

특히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서 사용하던 퍼터 대신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쓰던 핑 볼트 2.0 퍼터를 다시 들고 나와 우승했다. 2019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우승부터 6승을 이 핑 퍼터로 일궈냈다. 롯데오픈 우승을 포함하면 최혜진의 7승을 책임진 ‘효자 퍼터’다.

핑 볼트 2.0는 2018년 출시됐다. 퍼터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인 안정된 볼 회전과 거리 컨트롤, 부드러운 타구감을 모두 충족시킨 명품 퍼터다. 최혜진은 “미국에 갈 때도 가지고 가서 계속 써야겠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US 여자오픈부터 힘을 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드라이버도 지난해까지 쓰던 핑의 G410 LST(9도)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 역시 구형 제품이지만 최혜진에게는좋은 기억이 많은 클럽이다. 덕분에 더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스윙을 할 수 있었다.

페어웨이 우드는 핑의 G430 LST(15도), 하이브리드도 핑의 G410(19, 22도)다.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아이언도 핑의 I 블레이드 제품을 쓴다. 세 개의 웨지는 핑과 타이틀리스트로 채웠다. 50도 웨지는 핑의 GLIDE 포지드, 54도와 60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이다. 볼은 타이틀리스트의 Pro V1이다.

최혜진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마이어 LPGA 클래식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하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다음달 7일 시작되는 US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혜진이 우승 당시 사용한 클럽(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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