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이 "올해는 수확의 해…선한 영향력 주는 연기자 될래요" [한복인터뷰]③

  • 등록 2023-09-29 오전 7:50:00

    수정 2023-09-29 오전 7:50:00

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민속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잘 보내셨나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푹 쉬시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윤가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 사옥을 찾아 추석 인사를 남겼다.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윤가이는 드라마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JTBC ‘닥터 차정숙’, ENA ‘마당이 있는 집’, SBS ‘악귀’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SNL 코리아’ 시즌4에 합류해 새로운 MZ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활약했다.

2000년생 신인 배우, 학교 생활을 병행하면서 학교 없이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윤가이는 수많은 선배 배우들과 마주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는지 묻자 “‘마당이 있는 집’ 때 김성오 선배님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난다. 저랑 겹치는 장면이 몇 번 있긴 했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들어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가이(사진=ENA ‘마당이 있는 집’ 방송화면)
이어 “엄청 추운 촬영 날이었는데 선배님이 저한테 핫팩을 직접 붙여주시고 옷도 챙겨주셨다. 또 이렇게 추운 상황에서 촬영할 때 어떻게 해야 안 춥게 잘 끝낼 수 있는지를 조언해 주셨다. 저는 그때 회사가 없었기 때문에 현장에도 혼자 있어야 했는데 선배님께서 옆에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롤모델로는 전미도를 꼽았다. 윤가이는 “역할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하고 좋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시는 마인드도 닮고 싶다. 저도 미도 선배님처럼 다양한 작품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윤가이는 ‘SNL’ 제작진의 만장일치 선택을 받기도 했다. 연기부터 예능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윤가이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잠시 당황하는 듯했던 윤가이는 “소화할 수 있는 나이대 폭이 넓은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드라마에서도 ‘SNL’에서도 제가 거의 막내였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나이 차이를 많이 못 느끼겠다’면서 그 점을 많이 칭찬해 주셨다. 덕분에 더 많은 나이의 역할도 시켜주시고 어쩔 때는 아기 역할도 했다. (웃음) ‘내가 현장에서 잘 어울릴 수 있구나. 이건 내가 가진 복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가이의 올해는 어땠을까. 그는 “너무 잘 보냈다. 사실 바빴던 건 작년이었다. 촬영을 대부분 작년에 끝내서 올해는 수확의 해였다. 프로필만 보면 2023년에 모든 걸 다 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사실 작년부터 제가 열심히 촬영했던 결과물이다. 작년에는 ‘내년이 되면 내가 찍었던 작품들이 세상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윤가이(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추석 연휴 계획과 보름달에 빌 소원도 전했다. 윤가이는 “본가에서 밥도 잘 먹고 다음 활동을 위해서 좀 쉬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싶다.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저만의 루틴을 잡아가려고 한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운전 면허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한복을 찰떡같이 소화한 윤가이는 “사극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액션도 좋고 스포츠물도 좋다. 축구, 야구 등 스포츠 영화를 되게 좋아한다. 한 팀이 되어서 같은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나도 저런 작품을 한다면 열의를 다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도전해 보고픈 장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윤가이는 “아직은 저를 많이 알려야 하는 단계이지만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나중에 어떤 영향력을 가지게 됐을 때 그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 밖에 있는 메시지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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