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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빅뱅의 게릴라 콘서트에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빅뱅은 28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을 비롯해 ‘흔들어’, ‘빅뱅’, ‘마지막 인사’, ‘거짓말’ 등 5곡을 부르며 운집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빅뱅의 공연 소식을 듣고 몰려든 팬들은 오후 5시께 이미 1000명을 넘어섰고 예정 시작 시간인 오후 6시가 되자 관객은 순식간에 3000여명으로 늘었다. 안전상의 문제로 공연은 계속 미뤄졌고, 45RPM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된 오후 7시50분께 홍익대 앞에는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부근 교통까지 정체시킬 정도였다.
공연 장소가 한쪽으로 경사가 진데다 청소년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 상황에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 사설경호업체 50명에 추가로 50명을 긴급 투입했고 관내 경찰에 지원을 요청, 경찰 병력 60여명도 공연장 주변에 배치돼 무사히 공연을 끝마칠 수 있었다.
이 같은 폭발적 인기는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들은 물론 양현석 이사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약 1000명 정도 모일 거라 예상했는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추운 날씨에 교통과 안전 문제로 2시간여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빅뱅의 무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 전 빅뱅은 마포구청, 신촌 일대를 돌며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부른 ‘필승’의 뮤직비디오를 재현했고 이는 12월1일 오후7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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