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잉글랜드 카펠로 감독 "오심 때문에 졌다" 분통

  • 등록 2010-06-28 오전 2:00:10

    수정 2010-06-28 오전 6:31:25

▲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의 쓴맛을 본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오심 때문에 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카펠로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에 1-4로 패한 뒤 오심이 패배의 결정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1-2로 추격하던 전반 38분 프랭크 램파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갔지만 우루과이 출신의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잉글랜드의 추격 의지가 한풀 꺾였고 대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카펠로 감독은 "오심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다"라며 "작은 부분이 항상 결과를 좌우하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주심의 잘못된 판정 때문에 졌다는 의미다.

카펠로 감독은 "우리는 2-1로 추격할때만 해도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번째 실점은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잘 했지만 독일은 강팀이었다. 그들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들이 역습을 할 때 우리는 실수를 했다. 물론 심판은 더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릴 시간이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장과 만나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임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분명히 말할 수 없다. 런던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라며 계속 감독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카펠로 감독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공동개최되는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까지 잉글랜드와 계약이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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