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2R]스니데커, ‘연습라운드 홀인원’ 징크스 깨나

  • 등록 2012-07-21 오전 1:03:06

    수정 2012-07-21 오전 1:08:27

브랜트 스니데커가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골프장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 도중 18번홀 그린에서 파 퍼트에 성공한 뒤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AP/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그의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니데커는 지난 19일 본 경기에 앞서 연습라운드 도중 16번홀(파4·336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 속으로 집어넣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지는 않았지만 스니데커는 생각지도 못했던 홀인원을 한 뒤, 구경꾼 가운데 한 어린이에게 홀인원 한 볼을 꺼내 들어 사인을 한 뒤 선물로 줬다.

연습라운드에서 홀인원 한 선수가 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사례는 찾아보기 드물다. 초반에 컷 탈락을 당하거나 본선에 진출해서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연습라운드 도중 ‘장타자’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가 올림픽 클럽 7번홀(288야드)에서 드라이버로 홀인원을 기록한 것. 하지만 퀴로스는 2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해 2라운드를 마친 뒤 허무하게 짐을 쌌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지난 200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연습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한 뒤 본 대회에서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10m 안에서 4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범하고 우승을 아키코에 헌납한 적이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 김희애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