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에 "기다리겠다" 첫날밤 무산

  • 등록 2014-02-26 오전 7:09:31

    수정 2014-02-26 오전 7:09:31

‘기황후’ 33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지창욱과 하지원의 첫날밤이 무산되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3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마음을 기다리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만취한 승냥을 부축해 자신이 머무르는 곳으로 데려갔고 자신의 처소로 돌아가려는 승냥에게 “오늘 밤은 여기서 자고 가거라”라며 붙잡았다. 그리고 “언제까지 나를 외롭게 할 것이냐. 언제까지 내외할 것이냔 말이다. 너를 원한다”며 승냥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타환은 승냥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이내 멈췄다. 그리고 “기다릴 것이다. 네가 나를 먼저 안아주는 그날까지. 너를 곁에 두어도 나는 몹시도 네가 그립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승냥은 “지금 폐하께서는 황권을 되찾을 생각만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타환은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너다. 그러니 나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거라”라며 승냥의 마음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냥대회에 나간 타환과 승냥이 당기세(김정현 분) 일행에게 몰려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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