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후반 교체출전' C.팰리스, 왓포드에 1-2 패배

  • 등록 2016-02-14 오전 4:47:17

    수정 2016-02-14 오전 4:47:17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9승5무12패 승점 32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코너 위컴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들어가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청용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밖에도 이청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후반 42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아데바요르에게 송곳패스를 찔러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1 동점이던 후반 37분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크로스 패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 결승골을 내줬다.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인 디니는 전반 15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종료 직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그나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아데바요르가 이적 3경기만에 첫 골을 터뜨란 것이 크리스털 팰리스로선 작은 위안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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