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세계 1위·100만 달러 '두 토끼' 노린다

  • 등록 2018-11-15 오전 6:00:00

    수정 2018-11-15 오전 7:53:53

박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5)이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과 100만 달러 보너스 획득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에 출격한다. 2018 시즌 LPGA 투어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랭커만이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박성현의 우승 여부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최종전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75점으로 2위에 자리한 박성현과 1위 쭈타누깐과의 격차는 0.24점 차로 이번 대회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성현은 쭈타누깐을 제치고 시즌 최다 승자(4승)가 되면서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CME 글로브 우승자 보너스인 100만 달러까지 두둑이 챙기게 된다. 이번 대회 전까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는 4354점을 획득한 쭈타누깐이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이민지(호주)가 자리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3위와 4위에 포진했다. 박성현은 5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시즌 중 쌓은 포인트는 최종전에서 큰 의미가 없다. 마지막 대회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새롭게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1위 쭈타누깐은 새롭게 조정된 포인트 5000점을 받았다. 2위 이민지가 4750점, 3위 헨더슨 4500점, 4위 하나오카 4250점, 5위 박성현은 4000점을 얻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3500점을 주고 2위 2450점, 3위에는 2250점 등 순위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 다만, 우승자가 2위보다 1050점을 더 받는 만큼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우승하면 무조건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5위 박성현이 우승한다면 나머지 선수들의 성적에 관계없이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보너스를 포함해 한 번에 150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우승=100만 달러 보너스’가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5명에게만 적용된다고 해서 6위 이하의 선수들에게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3500점이 주어지는 만큼 10위 이내에 든 김세영(25), 유소연(28), 고진영(23)이 우승을 차지하고 상위권 선수들이 부진한다면 결과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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