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정정용호, 첫 상대 포르투갈과 악연 끊을까

  • 등록 2019-05-24 오전 6:00:00

    수정 2019-05-24 오전 6:00: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풀백으로 활약 중인 디오구 달롯.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첫 상대는 강호 포르투갈이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비엘스코-비아와에 있는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두 차례(1989·1991)나 우승한 강호다. 당시 우승 주역이었던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 이른바 ‘황금 세대’는 이후 성인대표팀에서도 포르투갈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깊은 악연이 있다. 20세 이하 연령대 대표팀 간 8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3무 8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선 남북 단일팀이 개최국이었던 포르투갈과 맞섰지만 0-1로 무릎을 꿇었다. 2년 전 우리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한국은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포르투갈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새로운 황금 세대의 탄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풀백 디오구 달로트를 비롯해 웨스트햄 공격수 메사케 주, 울버햄프턴 수비수 후벵 비나그레, 에버턴 골키퍼 주앙 버지니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가 4명이나 된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하파엘 레앙(LOSC릴)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누누 피나(키에보 베로나)와 공격수 페드루 네투(라치오)도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다. 188cm 장신 공격수인 레앙은 이번 시즌 24경기에 나와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명문 클럽 벤피카에서 지난 시즌 39경기나 출전한 중앙 미드필더 제드송과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5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주앙 필리프(벤피카), 트린캉(브라가)도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다만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는 공격수 주앙 펠릭스(벤피카)가 성인 대표팀 합류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한국에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현재 U-20 대표팀 사령탑 엘리우 소사 감독는 1989년 대회 ‘황금 세대’ 우승 당시 멤버였다.

포르투갈은 폴란드로 넘어오기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자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케이로스, 트린캉, 레앙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90분 내내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하면서 3골이나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마치면 티히로 옮겨 29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6월 1일 오전 3시 30분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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