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개막 7일째 맞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모저모

  • 등록 2019-07-18 오전 6:06:43

    수정 2019-07-18 오전 6:06:43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도핑 검사 관련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미국 셰넌도어 대학교(Shenandoah University) 프리츠 폴라이트 교수(오른쪽 네번째)와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난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8일 폐회식까지 17일 동안 진행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하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로 꼽힌다. 193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7758명이 참가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하이다이빙까지 총 6개 종목에 걸쳐 76개 경기가 열린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8일 개막 7일째를 맞는 가운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쏟아졌다.

△자원봉사를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 교수님과 6명의 학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원봉사를 위해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온 교수와 학생들이 있다. 주인공은 미국 셰넌도어 대학교(Shenandoah University) 프리츠 폴라이트(Fritz Polite·58) 교수와 6명의 학생이다.

폴라이트 교수와 6명의 학생은 ‘국제행사 관리(Global Event Management)’라는 수업의 목적으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이들은 도핑 검사 대상으로 지목된 선수들을 도핑 검사실로 안내해주는 ‘샤프롱’의 임무를 맡았다. 스포츠 비즈니스,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학생들이 전공하는 분야는 각자 다르지만, 국제 스포츠 행사라는 공통된 주제로 하나가 됐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학생들은 “경험하는 모든 것이 다 새롭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국제적인 행사를 어떻게 개최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다”고 말했다.

△‘200m 평영 세계 기록 보유자’ 와타나베, 광주 도착

남자 200m 평영 세계기록 보유자인 와타나베 이페이(22·일본)가 17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진행 중인 격전지 광주에 도착했다. 와타나베는는 남자 200m 평영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 보유자다. 그는 2017년 1월 도쿄수영대회에서 2분06초07의 세계 기록을 세웠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2분07초22의 올림픽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와타나베가 아직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이번 대회 100m 평영에 출전하지 않고 200m에 집중한다. 그는 “시상대에 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 태운 버스, 승용차와 충돌

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전날 오후 5시 40분께 광산구 어등대교 인근 무진대로에서 선수단 수송 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했다”며 “사고 규모가 크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선수단은 대체 버스를 타고 선수촌에 귀촌했다”고 밝혔다. 이날 버스에는 아티스틱수영 경기장과 경영 훈련장이 마련된 염주체육관에서 우산동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5개국 25명의 선수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와 나란히 달리던 승용차가 차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각 차량 옆면이 스치듯 부딪혔다. 다행인 건 사고가 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선수단 이동로를 교통 관제하다 사고가 사실을 인지하자 즉각 교통경찰을 현장에 출동시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조치를 했다.

△단체관람 온 중학생…손도끼 적발

16일 대회 주 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는 단체관람을 온 중학생이 반입금지 물품인 손도끼를 들여오려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중학생은 가족과 등산이나 야영을 할 때 매던 가방을 책가방으로 착각하고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손도끼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 중학생은 보안요원에게 손도끼를 맡기고 경기를 관람한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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