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디오픈 제패..24세에 벌써 메이저 2승 '새 메이저 사냥꾼'

디오픈 최종일 노보기 4언더파..합계 15언더파 정상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 이어 메이저 2승째
디오픈 첫 참가해 우승..세계랭킹 3위로 상승
스피스 2타 차 2위, 우스트히즌·람 공동 3위
  • 등록 2021-07-19 오전 5:27:39

    수정 2021-07-19 오후 9:27:28

콜린 모리카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빅4’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디오픈(총상금 1150만달러)을 제패하며 새로운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조던 스피스(미국·13언더파 267타)와 존 람(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11언더파 269타)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07만달러(약 23억6000만원)이다.

모리카와가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디오픈에는 처음 출전해 ‘클라레저그’(디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통산 5승 중 2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또 지금까지 통산 메이저 대회엔 8번밖에 출전하지 않고 벌써 2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의 우승 확률은 40%다. 5승 중 2승을 메이저로 장식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브룩스 켑카(미국)에 견줄 만하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8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1997년생으로 올해 24세인 모리카와는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이전 4위)로 올라섰다.

남자골프에서 최근 100년 동안 25세 이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진 사라젠과 보비 존스,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과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모리카와가 8번째다.

미국인으로 디오픈에 처음 참가해 우승한 건 2003년 벤 커티스 이후 18년 만에 나왔다. 또 모리카와는 지난 PGA 챔피언십 우승 당시에도 마지막 날 보기가 없는 ‘보기 프리’ 경기를 한 데 이어 이날도 보기 프리로 역전 우승하는 기록도 이어갔다.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는 전반 막판 7번홀을 시작으로 9번홀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보기 없이 14번홀(파5)에서 버디만 1개 기록하며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2017년 디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초반 나온 2개의 보기에 발목이 잡히면서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우스트히즌은 이날 1타를 잃고 존 람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했다. 2010년 디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이자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우스트히즌은 이후 6번의 PGA 투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 또는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한 번도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남겼다.

안병훈(30)은 이날 3언더파 67타로 뒷심을 보이며 공동 26위(합계 3언더파 277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8번홀 그린 주변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콜린 모리카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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