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훼손?' 나훈아 허리띠 푼 초강수 대응

  • 등록 2021-09-09 오전 6:35:52

    수정 2021-09-09 오전 7:19:2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가수 나훈아의 초강수 기자회견이 재조명됐다.

Mnet ‘TMI 뉴스’는 8일 방송에서 ‘루머에 시달린 스타’ 차트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나훈아는 차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TMI 뉴스’는 2008년 나훈아가 톱 여배우와 사귀었다가 여배우의 애인인 일본 조직폭력배 집단 보스와 갈등을 빚었고, 그로 인해 신체 주요부위가 제거됐다는 괴소문에 시달렸다고 소개했다.

당시 나훈아는 해당 루머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700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회견장 밖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경이 배치되기도 했다.

나훈아는 기자회견에서 약 1시간 동안 질의응답 없이 강력하게 루머를 반박했다. 허리띠와 바지 단추를 풀고 “지금 바지를 5분간 내려서 보여 드리면 믿으시겠냐”고 말해 현장에 있는 팬들과 취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TMI 뉴스’는 나훈아가 함께 루머에 시달린 후배 여배우를 위해 무대응이 아닌 기자회견을 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나훈아는 방송 활동을 접고 홀연히 세계 여행을 떠났으며 한동안 뇌경색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진행한 공연에서 “똑바로 걸어 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고 언급하며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고 ‘TMI 뉴스’는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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