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머니박스 받은 유해란 '엄지척'..."따뜻해 지네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우승
대회 전통따라 상금 2억원 '머니박스' 전달받아
"시즌 초반 부진 털고 2승..내년 위해 퍼트 훈련 집중"
  • 등록 2021-11-15 오전 6:00:00

    수정 2021-11-15 오전 6:00:00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추웠는데 따뜻해지네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특별한 우승 세리머니가 있다. 우승자에게 보안 요원이 상금이 든 머니박스를 현장에서 전달한다. 보안전문기업이 주최하는 대회로 안전하게 상금을 지켜준는 의미에서 시작된 대회 전통이다.

유해란이 우승상금이 든 머니 박스 앞에서 엄지를 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선 투어 3년 차 유해란(20)이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우승을 차지하며 머니박스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유해란은 책상 위에 놓인 머니박스를 보여 “추웠는데 (머니박스를 보니) 따뜻해진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유해란은 지난 9월 엘크루 TV조선 셀러브리티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후 약 두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유해란은 2019년 드림(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추천 선수로 참가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올해 2승을 추가했다.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면서 우승에 다가섰다. 마지막 날 3타 차 선두로 경기에 나서 중반 한때 박주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장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었던 터라 이번엔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게 돼 더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시즌 2승을 따내 의미가 더 컸다. 4월 개막 후 5개 대회까지 톱10에 들지 못한 채 두 차례 컷탈락했다.

유해란은 “올해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자신감도 떨어졌었다”며 “첫 승을 하고 자신감을 찾았고, 이후 샷과 퍼트가 좋아지면서 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두 번째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1시즌을 모두 마쳤다. 이제부터는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유해란은 “올해는 해외로 동계훈련을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내내 아쉽게 놓친 퍼트가 많았다. 이번 훈련 동안에는 그린에서 살아야 할 것 같다. 3~6m 거리의 퍼트 연습을 많이 하겠다”라고 내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각 부문 수상자가 모두 확정됐다. 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는 상금과 대상, 다승 1위로 3관왕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프로 데뷔 처음으로 평균타수 1위를, 송가은은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에게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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