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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는 이번에 사모투자(PE)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에 총 2500억원을 출자한다. PE 분야에서 일반리그 6곳, 루키리그 2곳에 총 1500억원, VC 분야에서 일반리그 8곳, 루키리그 2곳에 총 1000억원 등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제안서를 접수하고 지난 17일 PT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는 2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 PE 분야에서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을 선정해 총 6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루키리그로 선정된 제이앤PE를 제외하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그보다 앞서 국민연금의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올해도 군인공제회가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은 운용사를 포함해 출자를 진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올해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 네 곳을 선정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낙점을 받은 곳이 다른 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올해도 이미 국민연금에 선정된 곳이 다른 곳에 복수로 선정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