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0호골 터뜨린 손흥민, EPL 득점왕 등극도 꿈 아니다

  • 등록 2022-05-09 오전 12:10:00

    수정 2022-05-09 오전 12:10:00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그 20번째 골을 기록한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골 고지를 정복했다. 이제 내친김에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최초의 아시아 선수 득점왕까지 노린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동료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활약 만큼은 단연 빛났다.

앞선 경기에서 한국 선수 유럽리그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이날 골로 유럽리그 최초 단일시즌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손흥민은 이미 1일 레스터 시티와 35라운드에서 리그 18, 19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기록한 17골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내친김에 손훙민은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도 이어가는 중이다. 바로 EPL 득점왕이다. 현재 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맞대결에서 골을 추가했다. 이날 골을 추가하지 못한 살라와 격차를 2골 차로 좁히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3경기. 쉽지는 않지만 3경기에서 2골 차를 좁히는 것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손흥민이 만약 EPL 득점왕에 오르게 되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하게 된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2년 들어 EPL에서 12골을 넣고 17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7경기에서 9골을 터트렸는데 그중 3경기에서는 멀티 골(한 경기 두 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살라는 최근 7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리버풀 4-0 승) 2골이 득점의 전부다. 손흥민이 남은 3경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를 이어간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손흥민이 남은 3경기에서 1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갖고 있다. 자한바크시는 AZ알크마르에서 뛰던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 21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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