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최현욱, 액션까지 접수 "격투기 선수와 스파링까지" [인터뷰]②

  • 등록 2022-12-26 오전 5:15:39

    수정 2022-12-26 오전 5:15:39

최현욱(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수호가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 진짜 격투리 선수와 스파링도 했어요. 그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죠.”

배우 최현욱이 웨이브 ‘약한영웅’ 안수호를 연기하며 준비한 것들을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현욱은 “액션에 도전하는 것이 처음이긴 했으나 능숙하게 보여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자칫하면 웃기게 보일 수도 있고, 미묘한 차이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파링도 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최현욱은 “스파링을 한 건 두 세번이었는데, 몸을 쓰는 것도 액션이지만 표정과 눈빛 이런 것을 많이 배웠다”며 “실제 선수님과 스파링을 하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감정 같은 것이 차오르면서 눈물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최현욱은 안수호의 첫 액션과 마지막 액션을 꼽았다. 최현욱은 “촬영 3회차 초반에 첫 액션을 했는데 지금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잘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최현욱(사진=웨이브)
이어 마지막 액션신은 체력 소모가 컸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다시 촬영을 하고 싶어했다. 같이 한 배우들과 합의 하에 한번 더 촬영을 했다. 더 잘 나왔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BS ‘모범택시’로 시작해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교복을 입고 출연한 최현욱. 그는 “교복을 입고 안 입고는 상관이 없다”며 “제가 연기에 대해서 추구하는 것이 변화를 주는 걸 좋아한다. 다 교복을 입긴 했으나, 모두 다른 캐릭터이고 다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욱이 보여준 시간은 이제 고작 1년. 앞으로도 최현욱은 지금처럼 빠르게, 또 열심히 나아갈 생각이다. 최현욱은 “OTT까지 플랫폼이 많아졌고 범위가 넓어졌다. 지금까지 안 해본 연기는 다 해보고 싶다. 지금과 다른 정반대의 과묵한 역할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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