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UECL 첫 골+공중볼 승률 86%’ 미트윌란, 오모니아 대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조규성, 오모니아 상대 PK 선제골
미트윌란은 레기아 바르샤바와 본선행 다퉈
  • 등록 2023-08-18 오전 7:40:45

    수정 2023-08-18 오전 7:40:45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사진=FC 미트윌란
조규성의 활약 속 미트윌란도 UECL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FC 미트윌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조규성이 득점포를 가동한 FC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럽 클럽대항전 본선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2차전에서 오모니아(키프로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졌던 미트윌란은 합계 스코어 5-2로 앞서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날 조규성은 4-4-2 전형의 투톱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최전방을 누볐다. 조규성은 선제골로 화답했다. 전반 27분 페널티킥 상황이 나오자 키커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반칙을 범한 쿠술로스는 퇴장당했다. 조규성은 특유의 잰걸음으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조규성의 유럽 클럽대항전 첫 득점. 지난달 미트윌란에 합류한 조규성은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UECL 예선 3경기에선 득점이 없었으나 이날 선제골로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서 골 맛을 봤다. 또 지난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부담감도 털어냈다.

미트윌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뒤 오모니아에 동점 골을 내줬다. 조규성이 다시 리드를 찾고자 했다. 전반 4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름을 가져온 미트윌란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승기를 잡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란쿨리노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추가시간에도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넘어온 패스를 프란쿨리노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미트윌란의 득점 행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9분 동료가 가슴으로 내준 공을 문전에 있던 프란쿨리노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5분에는 기고비치의 쐐기 골이 나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규성은 후반 34분까지 79분을 뛴 뒤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유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3%, 공중볼 경합 승률 86%(6/7) 등을 기록하며 평점 7.5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한편 3차 예선을 통과한 미트윌란은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를 상대로 UECL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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