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독일 MF 메수트 외질 영입

공식홈페이지 통해 발표…이적료 230억원
  • 등록 2010-08-18 오전 8:52:17

    수정 2010-08-18 오전 8:54:21

▲ 메수트 외질(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전차군단' 독일의 전술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메수트 외질이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알마드리드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ealmadrid.com)를 통해 외질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측은 '메수트 외질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외질은 뛰어난 볼터치와 화려한 테크닉, 안정감 있는 볼 컨트롤에 마무리 능력까지 두루 갖운 선수이며,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외질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세계축구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신성이다. 지난 2006년 자국 클럽 샬케04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08년 베르더브레멘으로 적을 옮긴 뒤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전차군단의 공격 흐름을 조율하며 4강행을 이끌어 주목받았다.

올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첼시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 공세를 펼친 '지구방위대' 레알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노크하게 됐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수의 유럽의 축구관계자들은 외질의 몸값이 최소 1500만유로(230억원)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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