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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봉중근(31.LG)이 4년전 도하아시안게임의 복수전을 펼치겠다고 장담했다.
봉중근은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광저우로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4년전 아시안게임 때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복수전이라 생각하고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동안 동료선수들과 함께 부산에서 합숙훈련을 소화했던 봉중근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웠던 결과를 금메달로 만회하겠다. 목표는 하나다. 오로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만, 일본 타자들의 비디오를 보면서 집중분석을 해왔다는 봉중근은 "대만 타자들의 경우 공격적 스윙을 하면서 스윙폭이 큰 것 같다. 어느 정도 파악을 한 상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김태균의 경우 계속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감이 좋을 것이다. 이대호나 추신수도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 모든 조화가 잘 이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출국한 야구대표팀 선수단은 광저우 현지에 도착해 선수단 숙소에 여장을 푼 뒤 저녁때 쯤 결전지인 아오티 야구장의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가볍게 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후 12일 현지 훈련을 가진 뒤 13일 오후 7시에 대만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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