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 문채원에 "나를 따르라" 동거 시작

  • 등록 2011-09-23 오전 7:46:23

    수정 2011-09-23 오전 8:10:47

▲ KBS 2TV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시후와 문채원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9월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20회에서는 오랜만에 김승유(박시후 분)와 이세령(문채원 분)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령이 수양대군(김영철 분) 앞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궐을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김승유는 세령이 머무는 승법사를 찾았다. 그리고 세령의 잘린 머리카락을 바라보던 그는 안타까운 마음에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김승유는 세령에게 “혈연을 끊어내는 일이 얼마나 괴로웠냐”며 궁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지만 세령은 “어찌 아버님을 잃은 스승님의 괴로움에 비하겠냐”며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판관(송종호 분)이 들이닥치자 “스승님께서 잡히신다면 제가 견디지 못할 것이다. 어서 가라”며 몸을 피하도록 했다.

그러나 세령은 신면이 돌아가자 “그분은 가셨느냐. 가지 말라고 할걸. 곁에 계셔달라고 할 걸 그랬나 보다”라며 김승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김승유 또한 그동안 억누르던 자신의 진심을 내보였다.

김승유는 세령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그리고 “위태로워진대도 상관없다. 나를 따르시오”라며 앞으로 세령과 함께할 뜻을 밝혔다. 이어 세령을 자신이 머물고 있는 빙옥관으로 데려갔다.

한편 세령은 “스승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김승유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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