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이제훈, "신세경 고발하겠다" 유아인 협박

  • 등록 2012-04-11 오전 9:11:25

    수정 2012-04-11 오전 9:11:25

▲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 출연 중인 유아인과 이제훈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 8회에서는 영걸(유아인 분)과 재혁(이제훈 분)이 한치 양보 없는 팽팽한 대립을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영걸은 재혁이 품평회에서 선보인 가영의 옷에 디자인 등록까지 해놓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50억을 투자하라"고 기습 공격을 했다. 그러자 이날 재혁은 "회사 디자인 유출로 가영을 고발하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를 알게 된 영걸은 "아무것도 모르고 일한 죄밖에 없는 애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너 혼자 살겠다는거냐"며 분노했지만 재혁은 "너 같은 사장 만난 게 죄라면 죄다. 내일 고소하면 디자이너 이가영 인생은 끝나는 거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영걸은 "이가영 손끝 하나 건드리면 나한테 죽을 줄 알아라"고 분노했고 또 "이가영은 아무 잘못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가 한거다. 그러니까 가영이는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재혁은 확실하게 해두자며 '최안나(유리 분)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등록하고 도용하려 했다'는 사실과는 다른 내용의 각서를 요구했고 이에 영걸은 경악하며 "늬들 진짜 대단하다. 내가 여기 싸인만 하면 다 끝나는거냐"며 펜을 들었다.

그러나 영걸은 '정재혁 개자식아'라는 말로 자신의 결정을 전했다. 그리고 "검찰에 고소하려면 해라. 이가영 인생 종치면 내가 데리고 살겠다. 지금도 데리고 살고 있는데 뭐 달라질 거 있겠냐"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걸·가영, 재혁·안나 네 사람이 함께 식사 자리를 갖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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