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김향기 마음 붙잡았다..‘보이지 않는 버팀목’

  • 등록 2013-06-28 오전 7:40:23

    수정 2013-06-28 오전 7:47:28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현정이 김향기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보이지 않는 버팀목’이 됐다.

고현정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27일 방송에서 3반 아이들의 끝없는 따돌림을 받는 심하나(김향기 분)에게 용기를 줬다. 하나는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는 믿음 하나로 모든 상황을 잘 견뎌왔지만, 친구라고 믿고 있었던 은보미(서신애 분) 또한 따돌림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 결국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여진(고현정 분)은 “나랑 같은 편이 되면 아무도 널 괴롭히지 못 할거야”라는 유혹의 말로 하나의 마음을 시험했다. 하지만 하나는 오히려 선생님 때문에 다 엉망이 됐다는 말로 마여진을 비난하는 동시에 평소 잘 참아왔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터트렸다.

마여진은 하나의 손목을 잡으며 “찌질 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 억울하고 분하면, 네 힘으로 어떡하든 해봐. 끝까지 싸워 보는 거야. 누구 핑계대지 말고, 너 자신의 힘으로!” 라고 조언했다. 흔들리는 하나의 마음을 꽉 붙잡아주며 비겁하게 자신을 택하지 않았던 하나에게 당당히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

시청자들은 “하나 울 때 마여진도 맘 아팠다”, “독설 같은데 오늘은 달래는 것처럼 들렸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고현정(마여진 역)이 이영유(고나리 역)에게 스파이 역할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갑을 훔친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다는 말로 스파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주도하면서 앞으로 이영유에겐 어떤 교육법으로 성장케 할 것인지 시청자의 기대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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