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옥택연 첫 체벌 ‘절절한 모정’

  • 등록 2014-04-21 오전 7:39:31

    수정 2014-04-21 오전 7:39:3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윤여정과 옥택연을 향한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8회에서는 처음으로 강동희(옥택연 분)를 때리는 모친 장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희가 집에 돌아오자 소심은 동희에게 소주를 건네며 “언제 안거냐. 내가 널 낳은 친엄마가 아니란 걸 언제 안거냐”고 물었다. 그리고 동희는 “중학교 1학년 때 친구집에서 부모님이 얘기하는 거 들었다. 친엄마가 갖다 버린 거 동석이 엄마가 젖 동냥 하면서 키운거라고. 근데 귀찮아서 말 안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이에 소심은 동희에게 “지금까지 살면서 어미한테 몇 번 맞았냐”고 물었고 “한번도 때린 적 없다”는 동희의 대답에 놀랐다. 이어 소심은 “그러면 오늘부터 내가 널 팰테니까 그렇게 알아라”라며 그동안 동희의 잘못을 나열했고 “너 그렇게 나가면 어미 가슴이 어떨 것 같냐. 그 생각도 못하냐. 우리 식구들이 지금까지 잘못한 게 뭐가 있냐”며 눈물로 동희를 때렸다.

그러자 동희는 소심의 손에 몽둥이를 쥐어주었고 “엄마 손 아프다. 이거 갖고 때려라”라며 모친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치수(고인범 분)를 납치해 극단적인 복수를 실행하려고 하는 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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