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토로하는 휴가 후유증, 男보다 女 많아 '몇%?'

  • 등록 2014-08-30 오전 3:00:00

    수정 2014-09-01 오후 1:27:1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7~8월에 집중되는 여름철 휴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7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유증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54.7%가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66.9%)이 ‘남성’(44.8%)보다 20% 이상 후유증을 더 많이 호소하는 걸로 집계됐다.

또 나이가 적을수록 심했다. ‘20대’가 62.9%로 최고였고 ‘30대’(59.6%), ‘40대’(35.9%), ‘50대 이상’(21.2%) 순으로 어릴수록 응답률이 높았다.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은 이유 1위는 ‘휴가가 너무 짧아서’로 40.7%(복수응답)나 됐다. 다시 말해 어린 여성일수록 보다 긴 휴가를 보내고 싶은 욕망이 많아 휴가에서 돌아온 직장에서 그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34%), ‘휴가 동안 너무 즐거워서’(29.9%), ‘불규칙한 생활을 해서’(26.7%), ‘장거리 이동을 해서’(24%), ‘지출이 너무 커서’(18.1%) 등의 이유가 망라됐다.

휴가 후유증 증상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63.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업무 집중도 하락’(60.1%)이 뒤따랐다.

이밖에 ‘만성 피로’(35.3%), ‘허탈감’(32.1%), ‘업무 중 졸음’(29.1%), ‘금전 부족’(22.1%), ‘우울감’(21.8%) 등이 있었다.

아울러 ‘앞으로 휴가가 없다는 상실감’(27.2%), ‘쌓여있는 업무’(26.2%), ‘일상에의 적응’(25.1%), ‘쌓인 카드값 등 경제적 문제’(11.6%) 등이 휴가 후유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었다.

직장인의 절반이 여름휴가 후유증을 토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퇴근 후 주말에는 무조건 휴식’(39.1%, 복수응답)을 첫 손에 꼽았고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33.4%), ‘충분한 수면’(33.2%), ‘규칙적인 생활’(24.3%), ‘업무에 집중’(19.9%), ‘스트레칭이나 운동’(18.9%) 등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가 후유증을 겪지 않는 직장인(307명)은 그 이유로 ‘무리하지 않아서’(33.6%, 복수응답), ‘휴가가 짧아서’(22.1%), ‘휴가 동안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서’(20.5%),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서’(18.9%)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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