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서 7이닝 1실점 역투...14승 요건 충족(1보)

  • 등록 2014-09-01 오전 7:40:46

    수정 2014-09-01 오전 7:40:46

류현진이 부상 복귀전인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4승(6패) 요건을 갖췄다. 삼진은 7개.

지난 달 14일 애틀랜타전서 엉덩이쪽 근육 염좌 부상을 당한 뒤 18일만의 등판. 하지만 부상 우려도, 공백에 대한 부담도 류현진에게는 남의 얘기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아무리 류현진이라 해도 어색할 수 밖에 없는 듯 보였다.

첫 타자인 얀게르비스 솔라테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한 방에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2번 아브라함 알몬테가 번트를 대며 류현진을 압박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제드 저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샌디에이고의 전략도 무력화 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으며 첫 점수를 뺏겼다. 다행히 라이머 리리아노를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 종료.

이후 류현진은 거침이 없었다.

2회 첫 타자 카메론 메이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낸 것을 시작으로 6회 첫 타자였던 대타 윌리 베나블을 삼진으로 잡을 때 까지 13타자를 내리 범타로 막았다. 각도 큰 커브를 앞세운 완급 조절로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를 뽐냈다.

1사 후 솔라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알몬테를 삼진, 저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이닝을 매조졌다.

투구수 관리도 완벽에 가깝게 이뤄졌다. 3회를 36개로 마친 류현진은 6회를 끝냈을 때 투구수가 74개에 불과했다. 초반 페이스를 중반 이후까지 꾸준히 유지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을 던지면 던질 수록 더욱 류현진다워졌다.

7회엔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사 후 라이머 리리아노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카메론 메이빈을 투수 땅볼로 막은 뒤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더블 아웃 머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류현진이 역투를 하면서 답답했던 다저스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1-1 동점이던 5회엔 맷 켐프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달아났다.

8회엔 무사 만루 찬스서 류현진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 온 후안 유리베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달아났고, 폭투까지 더해지며 빅 이닝으로 이어졌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다저스는 류현진을 아끼기 위해 그의 타석 때 대타 안드레 이디어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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