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10월에 이겨야 진정한 승자. 목표는 1위"

  • 등록 2014-10-29 오전 7:20:00

    수정 2014-10-29 오전 7:20:00

2AM(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에서는 10월에 이겨야 진정한 승자라는 말이 있어요. 우스갯소리지만 자극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그룹 2AM은 컴백에 앞서 이 같이 밝혔다. 오는 30일 정규 3집 ‘렛츠 토크(Let‘s Talk)’를 발표하는 2AM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목표는 1등”이라고 대놓고 말했다. 많은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할 때 자신의 음악에 자부심을 나타내면서도 차트 순위에 대해서는 언급을 조심스러워하는 것과 달랐다.

매년 10월은 가을과 연말 시즌에 맞춰 가수들이 대거 신곡을 발표하는 시기다. 올해는 특히 월초부터 김동률, 서태지, 악동뮤지션, 에픽하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했다. 각 차트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AM은 그런 상황에서도 거침없었다. 발라드 그룹이지만 장르의 이미지와 달리 댄스 그룹 못지않게 유쾌한 모습도 여전했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해서 내놓는 앨범이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오늘따라’는 27일 발매 직후 지니와 올레뮤직 1위를 비롯해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2AM이 내보인 자신감의 이유를 대변했다.

“저희 음악이 차트 상위권에 있어야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 수 있거든요. 더구나 작년 11월에 발표한 앨범은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저희가 활동을 못해서 대중적으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많은 분들이 작년 3월 발매된 정규 2집을 직전 앨범으로 생각하고 계실 거예요.”

욕심을 내는 이유는 분명했다. 자신들에게도 길게 느껴진 공백기를 마치며 새로 선보이는 음악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대중가수로서 대중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이를 위해 음악적 완성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도 했다.

타이틀곡은 조규만과 조규천이 공동으로 작업한 ‘나타나 주라’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이 “타이틀곡 선정까지 JYP엔터테인먼트 사상 가장 많은 곡을 받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심사숙고해 결정했다. 타이틀곡 후보들은 타이틀곡으로 선정이 안되면 다음 앨범을 위해 남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앨범에는 전체가 수록곡에 포함됐다. 말 그대로 ‘전곡이 타이틀곡 감’인 셈이다. 멤버 각자의 취향에 맞춘 솔로곡, 아카펠라곡도 수록했다.

2AM은 “‘2AM은 이거다’라는 걸 딱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노래를 잘 부르는 게 2AM의 매력인데 이번에는 전체적인 큰 그림이 너무 좋다. 노래가 아닌 음악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2AM의 앨범 발매 다음날은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이다. 유난히 발라드곡을 듣는 사람들이 많은 날이다. 그 날 2AM이 차트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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