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웨스트햄에 1-3 역전패

  • 등록 2014-12-08 오전 8:02:27

    수정 2014-12-09 오후 5:05:04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기성용(25)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업턴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웨스트햄에 1-3으로 졌다. 기성용은 올시즌 개막전 이후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 웨스트햄의 거센 공세를 힘겹게 막던 스완지시티는 전반 19분 만들어낸 첫 슈팅 기회를 윌프리드 보니가 선제골로 연결해 먼저 앞서나갔다. 역습 상황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질주하던 제퍼슨 몬테로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내줬다.

몬테로가 골지역 정면으로 패스하자 보니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공을 꽂았다. 웨스트햄은 ‘간판 골잡이’ 앤디 캐럴의 고공 플레이로 2골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캐럴은 전반 41분 칼 젠킨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1분에도 스튜어트 다우닝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에 있던 스완지시티의 레온 브리턴이 머리로 막으려 했으나 키가 작았다.

역전을 허용한 스완지시티는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티아프라 사코를 몸으로 막는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2분 사코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캐럴은 이 골까지 도와 웨스트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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