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권창훈,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달성

  • 등록 2018-05-07 오전 9:33:26

    수정 2018-05-07 오전 9:33:26

권창훈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프랑스 1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권창훈(24·디종)이 한국 축구 역사의 큰 획을 그었다.

권창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환상적인 활약을 펼쳐 소속팀 디종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을 작성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10-2011 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넣었던 박주영에 이어 2번째다. 유럽 전체로 폭을 넓히면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 박지성,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에 이어 8번째 두 자릿수 득점이다.

권창훈은 지난달 15일 낭트전에서 시즌 9호골을 뽑아낸 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득점과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올리며 ‘아홉수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버렸다.

이날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5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바람에 입맛만 다졌다.

하지만 권창훈은 전반 34분 발렌틴 호지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완성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디종은 후반 12분 갱강의 펠릭스 에보아에게 헤딩골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팀이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 권창훈이 다시 날아올랐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권창훈의 몸을 맞고 옆으로 흘렀고 이를 세드릭 암베레가 결승골로 연결해 다시 동점 균형을 깼다.

팀의 앞선 2골에 모두 관여한 권창훈은 후반 26분 훌리오 다바레스와 교체됐다. 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을 더해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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