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미쓰백', 비수기 극장 살리는 韓영화

  • 등록 2018-10-15 오전 8:03:33

    수정 2018-10-15 오후 4:43:4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영화 두 편이 비수기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과 ‘미쓰백’은 14일 각각 20만(누적관객 283만명), 6만명(19만명)으로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 암수살인(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한다는 점, 그리고 비수기에도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 등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과 같은 날 개봉한 ‘암수살인’은 2위로 출발을 했다가 개봉 1주일 만인 10일 ‘베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암수살인’의 자극적인 묘사 없이 쫀쫀한 서사가 관객의 호감을 얻었다. ‘암수살인’보다 1주일 뒤인 11일 개봉한 ‘미쓰백’은 요즘 보기 드문 여성 원톱 주연의 영화다. 소재가 지닌 의미뿐 아니라 러닝타임 98분이 지루하지 않는 영화적 재미까지 갖췄다. 적은 예산(순제작비 16억원)으로도 ‘암수살인’ ‘베놈’에 이어 3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극장가가 비수기에 접어들고 과열경쟁의 부작용으로 업계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 추석 연휴를 공략했던 100억~200억원 규모의 한국영화 세 편(‘안시성’ ‘명당’ ‘협상’)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그 가운데 ‘암수살인’과 ‘미쓰백’의 선전은 유 의미하다.

이날 ‘베놈’은 17만명(누적관객 324만명)으로 2위를, ‘미쓰백’의 뒤를 이어 ‘스타 이즈 본’이 3만명(15만명)으로 4위, ‘안시성’이 2만명(535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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