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김행직, 앙카라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조명우는 고배

  • 등록 2022-02-26 오전 9:15:57

    수정 2022-02-26 오전 9:15:57

허정한. 사진=파이브앤식스
김행직.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정한(경남·세계랭킹 12위)이 18점 하이런을 기록하는 놀라운 샷감을 뽐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행직(전남·5위)도 3전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허정한은 25일 터키 앙카라 터키연맹 당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앙카라 월드컵 32강 조별 경기에서 에디 멕스(벨기에·6위),장 반 에르프(네덜란드·61위), 제프리 요리센(네덜란드·77위)과 함께 E조에 편성돼 경기를 가졌다.

허정한은 에디 멕스와의 첫 경기에서 초반 고전했다. 에디 멕스는 2이닝 6득점, 6이닝 9득점 등 맹공을 퍼부으며 22-13(7이닝)으로 허정한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허정한은 후반 시작과 함께 8이닝 하이런 18점을 기록, 31-22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9이닝 다시 6득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은 허정한은 결국 12이닝에 남은 1점을 더해 40-34로 경기를 끝냈다.

두 번째 반 에르프와 경기에서도 허정한의 큐는 식지 않았다. 허정한은 2이닝 8득점, 4이닝 6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16이닝에는 하이런 11점을 기록, 35-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20이닝만에 40-27로 반 에르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허정한은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요리센과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요리센에게는 29-40(18이닝)으로 패하며 1패를 안았다.

2승 1패를 기록한 허정한은 에디 멕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세 경기 에버리지 3.0을 기록한 에디 멕스에 뒤져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체 10위로 16강에 진출한 허정한은 전체 7위의 트란퀴엣치엔(베트남·4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김행직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22위), 세미 세이기너(터키·13위),리아드 나디(이집트·32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김행직은 나디와와이 첫 경기에서 13이닝까지 6-16으로 뒤졌다. 하지만 14이닝 8득점, 19이닝 6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32-28로 앞선 23이닝 남은 8점을 한 번에 기록, 후구에 2득점에 그친 나디를 40-30으로 누르고 1승을 챙겼다.

두 번째 ‘속사포’ 폴리크로노폴로스와 경기에서도 19이닝까지는 33-35로 끌려갔다. 하지만 20이닝 4득점에 이어 21이닝 3득점을 올리면서 40-36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이기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행직은 22-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사이기너가 맹추격하며 압박했지만 김행직은 23이닝 40점 고지에 먼저 올라 후구에 2득점에 그친 사이기너를 40대 37로 꺾었다.

3전 전승. D조 1위를 차지한 김행직은 전체 4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전체 13위인 사메 시돔(이집트·11위)과 맞붙는다.

한편, 최종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합류한 조명우는 32강 첫 경기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16-40(12이닝)으로 패했지만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34위)에게 40-24(20이닝)로 이기면서 16강 불씨를 살렸다.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에게 접전 끝에 38-40(28이닝)으로 패해 1승 2패. 조 3위로 탈락했다.

개최국인 터키는 32강에 6명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타이푼 타스데미르 (7위)만이 16강에 진출했다.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다니엘 산체스(스페인·3위)·트란퀴엣치엔, 마틴 혼(독일·8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14위) 등 전통의 강자들은 16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는 25일 오후 5시(한국시간)와 7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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