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주가조작 혐의 구속

  • 등록 2022-10-08 오전 12:07:33

    수정 2022-10-08 오전 12:21: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며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2명 중 1명은 범행 기여 범위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툴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 대금을 내지 못해 최종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계열사 에디슨EV 주가가 급등했는데,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자 주가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77회 ‘독특한 이력서’ 편에 출연한 강영권 회장(왼쪽) 사진=방송 캡처
한편, 강 회장은 KBS ‘연예가중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한 지상파 방송 프로듀서(PD) 출신이다.

2003년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그는 2017년 국내 전기버스 업체 TGM(티지엠)을 인수하고 이름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77회 ‘독특한 이력서’ 편에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고 품질 수준이 높은 전기차를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빛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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