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얼굴 살 많으면 동안? '지방' 쳐지면 더 늙어 보여

  • 등록 2023-11-12 오전 6:48:41

    수정 2023-11-12 오전 6:48:4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른 되면 다 빠진다더니 저는 왜 안 빠질까요?”

얼굴이 통통해 고민인 30대 직장인 A씨. 지난해 안면부까지 보온해 주는 바라클라바(얼굴을 덮는 방한용품)가 유행하자 ‘볼살도 가리고 따뜻하겠다’며 이를 구입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바라클라바는 A씨의 빵빵한 얼굴을 더욱 빵빵해 보이게 만들었고, 충격을 받은 A씨는 얼굴살을 빼보겠다며 무리한 체중 감량에 나섰다. 그러나 체중 감량에 성공했음에도 끝끝내 빠지지 않는 얼굴 살에 좌절한 A씨는 겨울이 오기 전 남은 연차를 ‘얼굴 지방흡입’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과거 지방흡입은 허벅지, 팔뚝, 복부 등 주로 몸매 개선을 위해 행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방은 몸뿐만 아니라 신체 어디에나 있다. 최근, 부분 비만 개선을 위한 치료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갸름한 얼굴 라인을 만들기 위해 지방흡입을 택하는 이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그러나 얼굴 지방흡입이 누구에게나 효과적일 수는 없다. 서울365mc 얼굴지방흡입센터 서성익 원장의 도움말로 얼굴 지방흡입이 빛을 발하는 유형에 대해 알아봤다.

◇ 젖살인 줄 알았는데… 그냥 지방일 때

어린 아이의 볼을 흔히 ‘젖살’이라고 부른다. ‘젖을 먹고 오른 살’이라는 뜻의 젖살은 어른이 되면서 서서히 빠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20대 중반 이후에도 여전히 ‘젖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슬프지만 의심해 봐야 한다. 당신의 빠지지 않는 얼굴 살은 ‘젖살’이 아닌 부분 비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원장에 따르면 부분 비만은 대부분 유전적 형질에 의한 것으로 얼굴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30대에 접어들면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는데 얼굴에 탄탄하게 붙어있던 지방도 중력의 영향으로 처지게 돼 하관의 양감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며 “이전에는 안 그랬는데 갑자기 이중턱이 심해지거나, 턱선이 무너지듯 목과 경계가 흐려지는 양상이 나타났다면 피부 노화에 따른 살 쳐짐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빠지지 않는 턱살을 방치할 경우 살이 점점 처지고 급격히 늙어 보일 수 있어 턱 주위에 붙은 지방이 고민이라면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기 전에 제거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 꾸준히 관리했는데 아무도 몰라준다면….

피부가 처지기 시작하면 리프팅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따라온다. 특히 레이저 리프팅은 피부 탄력이 고민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본다. 레이저 리프팅은 분명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만,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았는데도 ‘나만 느끼는 효과’에 그친다면 나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일 수 있다.

서 원장은 “안면부 전반에 지방이 많은 경우 레이저 리프팅만으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젊은 시절부터 얼굴에 살이 많아 피부 처짐이 두드러진 경우라면 지방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얼굴 지방흡입 등으로 지방을 정리해야 원하는 라인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