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후계구도 준비..김정철 부상

  • 등록 2003-02-16 오전 8:58:45

    수정 2003-02-16 오전 8:58:45

[edaily 전미영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전개, 후계자 추대를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입수한 북한 군부의 비밀 문건에서 고영희가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과 똑같이 "어머니"로 수차례 언급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고영희의 아들 김정철(21)이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은 김일성 전 주석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3대장군"으로 일컬어지며 신격화돼 있다. 교도통신은 북한 비밀 문건에서 고영희에 대해 언급된 부분이 북한이 김정일을 후계자로 추대하기 위해 준비하던 시기인 지난 1970년대 중반 그의 생모에 대한 언급과 매우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 북한의 후계 문제가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6일 생일을 맞아 61세가 되며 슬하의 2남 1녀는 모두 생모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철의 생모 고영희는 북한 예술단 무용수 출신으로 김정일의 네번째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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