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현금'으로 람 영입 나서나

  • 등록 2010-07-19 오전 8:40:19

    수정 2010-07-19 오전 8:45:32

▲ 박지성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가 독일대표팀의 새 주장 겸 측면수비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을 영입하기 위해 '산소탱크' 박지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폭스 스포츠'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자사 홈페이지(msn.foxsports.com)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필립 람을 팔고자 하는 뮌헨 측의 제스쳐에 대해 맨유가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나섰다'면서 '박지성 또는 베르바토프에 현금을 얹어 람과 맞바꾸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여러 시즌 동안 필립 람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이적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게리 네빌이 또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파비우, 하파엘 등 어린 백업 멤버들의 기량이 아직까지는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나 최근 들어 맨유가 람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배경에 대해 남아공월드컵 기간 중 독일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경기력과 리더십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이 퍼거슨 감독의 영입 의욕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이와 관련해 '폭스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람의 몸값으로 1500만파운드(280억원) 가량의 금액을 책정해놓고 있다'고 전한 뒤 '맨유와의 협상을 앞두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또는 미드필더 박지성을 이적 논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폭스 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이 최근 베르바토프에게 팀에 적응할 기회를 한 시즌 더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박지성은 여전히 맨유 스쿼드의 중요한 멤버'라고 덧붙여 선수에 현금을 얹어 람을 데려오는 방안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박지성의 트레이드 상대로 지목된 독일수비수 람(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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