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소탈 인터뷰'로 산뜻한 日 첫 출발

  • 등록 2011-01-31 오전 7:17:40

    수정 2011-01-31 오전 7:17:40

사진=라쿠텐 홈 페이지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33)이 라쿠텐 골든이글스 입단식에서 당찬 각오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스포츠 닛폰은 31일 김병현의 라쿠텐 입단식 소식을 전하며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서 올스타전과 월드시리즈에 출장한 바 있는 검증된 투수다. 그러나 트러블 메이커라는 인식도 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선 그런 '문제아' 이미지를 씻어내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입단 회견에서 "(마무리 투수로 거론되고 있지만)불펜이나 패전 처리도 할 수 있다.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호시노 감독에 대해서도 "호시노 감독은 한국에서도 뜨거운 남자로서 알려져 있다. 행복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된 만큼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서 활동하던 당시 손가락 욕설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국내 활동 기간 중에는 보도진 사이와 문제가 생겨 고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일본 언론들 역시 지례 그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병현의 소탈한 모습은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현을 잘 아는 사람들은 "김병현은 진짜 남자"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병현이 진짜 실력과 인간성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매료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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