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이민정, 장혁 향한 복수 이대로 끝내나

  • 등록 2011-03-29 오전 8:35:28

    수정 2011-03-29 오전 8:56:25

▲ SBS `마이더스`(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이민정이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자신을 버린 장혁에 대한 복수의 뜻을 접었다.

28일 방송된 `마이더스` 10회에서 극중 이민정이 연기하는 이정연은 돈의 노예가 돼가는 옛 연인 김도현(장혁 분)의 모습을 보고 복수가 덧없음을 깨달았다.

이날 김도현은 론아시아에 투자를 받기 위해 이정연이 일하는 VVIP 병동에 입원한 우금주(김지영 분) 할머니를 찾아왔고, 정연은 우금주가 자신의 의중을 묻자 “돈을 맡기시는 거라면 믿어도 된다”고 대답해 김도현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정연을 만난 유명준(노민우 분)은 “김도현씨 위기에 처해 있는 거 아느냐”며 “궁지에 몰린 두 사람 보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연은 “복수하는 거 그만하죠”라고 쓸쓸하게 대답했다.

이어 명준이 “벌써 포기한 것이냐”고 묻자 “벌써가 아니라 처음부터 나한테 의미 없는 말이었다. 그냥 한순간 감정에 받쳐서 한 말이었다”며 “우리가 헤어진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복수라는 말 하지 말아라”라는 대답으로 김도현의 변해가는 모습에 쓸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러한 정연의 모습에 명준은 “왜 진작 정연씨를 만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했는지 그게 후회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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