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태영 "2월, 결혼설 부인했던 이유는…"

  • 등록 2011-05-11 오전 7:57:51

    수정 2011-05-11 오전 7:59:02

▲ 기태영-유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그룹 SES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유진(30)과 탤런트 기태영(32)커플이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지난 2월 결혼설을 부인한 이유로 "SES 멤버들에게 슬픈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공교롭게 두 사람의 결혼설이 터진 2월에 바다가 모친상을 당하고 슈가 부친상을 당해 결혼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는 게 두 사람의 해명이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사실 지난 2월21일 이미 불거졌다. 지난해 1월 종영한 드라마 '인연 만들기'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이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게 결혼설의 요지였고 당시 두 사람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유진은 11일 오전 팬카페 '파이시스'에 "지난번에 한번 기사화돼 짐작을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 때는 우리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 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 있었던 것 같다"고 미안해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실꺼죠?"라고 양해를 부탁하기도 했다.

기태영도 같은 날 팬카페 '지기지우'에 글을 올려 "올초에 기사가 나갔던건 모두 아시죠?"라며 "원래는 그때 인정하고 결혼 발표하려고 했지만 유진씨의 지인분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그 시기에 축하받을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일단 공개를 미뤘다. 이해해주실꺼죠?"라며 "친구는 마음이 아픈데 저희는 축하받고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7월23일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 2010년 1월 교제 후 1년 6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종영된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속 커플이 현실 속에서 부부의 연으로 이어지게 된 셈이다.

▶ 관련기사 ◀ ☞기태영 "유진 현명해..꿈꿔오던 아내"(전문) ☞'7월 결혼' 유진 "기태영이라면 든든해"(전문) ☞유진·기태영 7월 결혼 "예쁘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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