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7위로 결선행...1번레인 배정

  • 등록 2011-07-24 오전 10:47:11

    수정 2011-07-24 오전 11:16:25

▲ 박태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예선에서 전체 7위로 간신히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11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 6조에서 3분46초74로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예선 전체에서 7위를 차지해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는 성공했다.   이날 예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 3분43초53에 3초 이상 뒤지는 기록이었다. 너무 페이스를 조절한 나머지 만족스런 기록이 나오지 못했다.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처럼 예선에서 힘을 최대한 아끼고 결선에서 모든 힘을 집중시킨다는 작전이 엿보인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0.64초만에 스타트를 끊으면서 산뜻하게 시작했다. 50m 지점까지는 3위로 레이스를 이어간 박태환은 이후 5위권으로 떨어져 다소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순위를 회복해갔다.   5번 레인의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끄는 가운데 박태환은 250m지점에서 3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후 350m 이후 스퍼트를 올렸지만 앞선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3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6조까지 경기를 마친 시점까지 박태환의 순위는 5위였다. 마지막 7조에서 4명의 선수가 박태환 보다 앞선 기록을 세운다면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조에서 1위를 차지한 쑨양(중국)을 비롯해 2명 만이 박태환보다 앞서면서 7위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박태환은 예선을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대로 운영을 했다. 다만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가 생각보다 빨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올시즌 자유형 400m 시즌 1위인 쑨양은 7조에서 출전, 3분44초87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5조에서 경기한 피터 반더카이(미국)가 3분45초02로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그밖에 세계신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독일)을 비롯해 멜룰리, 세바스티안 루올트(프랑스), 야니크 아넬(프랑스),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 등이 결선에서 박태환과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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