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정순왕후 금단비 `악녀 본색`

  • 등록 2011-09-27 오전 8:07:51

    수정 2011-09-27 오전 8:23:24

▲ SBS `무사 백동수`(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정순왕후` 금단비가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7회에서는 정순왕후(금단비 분)가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춰진 사악한 모습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손이 죽어야 나라가 흥한다”는 무당의 저주와 심상치 않은 붉은색 별똥별로 세손(홍종현 분)은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정순왕후는 “그저 무당의 말일 뿐이다. 차마 입에 담기조차 두렵다”며 영조(전국환 분)의 심기를 살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홍대주(이원종 분)의 계략으로 그 뒤에 정순왕후가 있었다. 그는 “어심이 흔들리고 있다. 계획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교활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조는 세손을 불러 “내 감기 하나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니 더 이상 정사를 운영하기 힘들다”며 “세손. 네 나이가 이제 대리청정을 하고도 남음이다. 곧 교지를 내릴 터이니 마음을 다잡고 있거라”고 전했다. 세손을 국정 전면에 내세우려는 뜻을 밝힌 것.

이에 세손을 없애고 세력을 키우려는 음모를 꾸미던 정순왕후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병판 홍대주를 불러 “대리청정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아무래도 거사를 앞당겨야겠다”며 세손을 제거하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독기 어린 모습을 내보였다.

또 예고편에서는 정순왕후가 자신의 계획에 여운(유승호 분)을 끌어들여 백동수(지창욱 분)을 제거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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