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헤딩골' 박주영, 레알 원정 교체출전...35분 활약

  • 등록 2012-10-21 오전 2:51:36

    수정 2012-10-21 오전 3:15:57

셀타 비고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 사진=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스페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과 맞대결을 벌였다.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이 득점을 가로막았다.

박주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13분 교체투입돼 약 3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박주영은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벤치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주영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13분 이아고 아스파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최근 5경기 연속 출전한 박주영은 투입되자마자 베르메호와 함께 최전방 투톱을 이뤘다.

하지만 워낙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세로 이어지다 보니 박주영이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들어오지 못하면서 당연히 슈팅 기회도 찾아오지 않았다.

공격에 어려움을 겼던 박주영에게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 우고 마요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정확히 머리에 맞췄다.

박주영의 헤딩 슈팅은 원바운드로 골문 안에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물론 셀타 비고 팀 전체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슈팅 찬스였다.

셀타 비고는 전반 11분 곤살로 이과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셀타 비고는 지난 세비야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셀타 비고는 초반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친 뒤 후반전에 반격에 나선다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초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전에 추가실점까지 허용하며 승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전패를 당한 셀타 비고는 시즌 3승5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4점(4승2무2패)으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A매치에서 좌우 측면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과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부상을 당해 수비에 비상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중앙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고 중앙 미드필더인 마이클 에시앙이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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