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월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한 연율 45만8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47만건에 못미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8% 증가했다.
미국 전체 주택거래의 10%를 차지하는 신규주택판매는 올해 대체로 실망스런 결과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저금리와 고용 증가로 신규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들어 10개월간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이 15.8% 증가했고, 중서부 지역이 7.1% 늘었다. 서부와 남부는 각각 2.7%와 1.9% 감소했다. 신규주택 판매 평균가격은 30만50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한 주택 재고는 5.6개월치로 전월 5.5개월치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지난 9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46만7000건에서 45만5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