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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길 떠나는 가족’, ‘남한산성’,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등 많은 작품을 남긴 원로 연극인 고(故) 해원(海園) 김의경 선생이 마지막 길을 떠났다.
지난 7일 향년 80세의 나이로 타계한 김의경 선생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김의경 선생 장례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연극인 장으로 치러졌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 김의경 선생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실험극장 창립 멤버로 연극 인생을 시작했다. 생전에 베세토 연극제 조직위원장, 한국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초대이사장,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회장, 서울시립극단 초대단장과 예술감독, 공연문화산업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남한산성’,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길 떠나는 가족’, ‘팔만대장경’ 등 다수의 작품을 남긴 연극계 산 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