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빠나나, 화보 공개 '도도한 매력'

  • 등록 2016-10-05 오전 12:01:59

    수정 2016-10-05 오전 12:01:59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60cm 모델’ 빠나나가 bnt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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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나나는 정식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짙은 쌍꺼풀에 두툼한 입술 등 서양적인 외모로 유명세를 떨쳐 혼혈아 오해를 받았던 그는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빠나나는 화보에서 보디수트를 입고 정장 재킷을 매치해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으로 변신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사진 찍히는 것이 좋아 SNS에 올라온 게시물 중 마음에 드는 포토에게 직접 촬영을 요청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델이 제 직업이 됐다. 피팅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경력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서양인처럼 생겼다는 말이 싫지는 않지만 수줍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댓글에 민감한 편인지 묻자 “무섭게 생겼다는 글은 괜찮은데 정말 어이없는 트집을 잡아서 욕하는 분들이 있다. 제가 돌고래 쇼를 보러 다녀온 사진을 보고 동물 학대에 기여했다고 비꼬더라. 평소 동물을 정말 좋아해 길냥이 밥도 챙겨주는 저였기에 그 댓글에 너무 화가 났다.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생겼다. 칭찬보다는 악플이 더 신경 쓰이지만 SNS는 계속할 생각. 잊히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몸무게 43kg에 허리 22.5인치를 소유한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과일은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마음껏 섭취하지만 밥은 하루 종일 안 먹는다. 빵 하나 혹은 콘푸라이트 한 그릇을 오후 2시 전에 먹고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입에 안 댄 적도 있다. 40kg을 한 번쯤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성격 좋은 남자.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침도 안 뱉는 사람이 좋다. SNS도 잘 안 했으면 좋겠다. 셀카도 안 찍어야 남자다워 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기면 더 좋겠죠”라며 수줍게 말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뮤직비디오나 잡지 촬영을 통해 음산한 분위기 속 슬픔에 찬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속옷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디자인에 관심은 많지만 따로 공부는 하고 있지 않다. 성격이 안일한 편이라서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며 열정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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