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상금 10억2000만원 획득(1보)

  • 등록 2017-07-17 오전 7:39:30

    수정 2017-07-17 오전 7:56:27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일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라운드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최혜진(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후 첫 우승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서 신고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우승 상금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톱10에 4차례 올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 출발 전까지도 3타 차로 뒤져 있어서 역전은 쉬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에 2타를 줄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에 3타를 더 줄여 기어이 우승을 이뤄냈다.

아마추어 최혜진은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에 이어 5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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