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임성재·김연경 “올림픽 1년 연기는 당연한 결정”

  • 등록 2020-03-26 오전 6:00:00

    수정 2020-03-27 오후 12:11:49

박인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인비(32)와 임성재(22), 김연경(32) 등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인비는 25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연기한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취소가 아닌 연기라서 다행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도쿄 올림픽 출전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올해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박인비의 2회 연속 금메달 도전은 내년 여름으로 미뤄지게 됐다. 박인비는 “지금 올림픽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모두가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인비는 또 “올림픽이 미뤄졌지만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 골프의 자존심 임성재는 1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림픽 연기로 1년의 시간이 생긴 만큼 더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꿈의 무대인 2020년 올림픽만 바라보고 지금껏 달려왔는데 갑자기 연기돼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미 연기가 발표된 만큼 잘 버티고 준비해서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이 2020년 이후,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은 1년 미뤄졌지만 공식 명칭인 ‘올림픽·패럴림픽 도쿄 2020’은 그대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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