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정윤지 "멀리 똑바로 보내는 비결은 제자리 몸통 스윙"

  • 등록 2020-11-23 오전 6:00:00

    수정 2020-11-23 오전 6:00:00

정윤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머리(중심축) 고정하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몸통 스윙.’

정윤지(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살아남은 비결이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정윤지는 상반기에 시드를 걱정해야 할 정도 부진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리더보드 상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하반기 꾸준히 성적을 내며 상금랭킹 48위를 차지했고 다음 시즌에도 KLPGA 투어를 누비게 됐다.

정윤지가 하반기 반전을 일궈낸 원동력은 제자리 몸통 스윙이다. 정윤지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몸통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부터 공을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게 됐고 KLPGA 투어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시드전에 가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데 새로 바꾼 스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어드레스 때부터 임팩트까지 머리를 고정하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몸통 스윙을 한 뒤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엄청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정윤지가 강조하는 제자리 몸통 스윙은 중심축인 머리가 좌우로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클럽과 몸이 하나가 돼 회전이 이루어지는 걸 의미한다. 그는 “머리가 양옆 또는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 절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없다”며 “중심축을 잘 잡아야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는 만큼 스윙할 때 머리를 고정하는 데 항상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손이나 몸을 과도하게 쓰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샷 정확도를 높이고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손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스윙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윤지는 이 같은 스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골프채를 잡은 양손을 탄성이 좋고 두꺼운 고무줄로 고정하면 몸통 스윙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쉽게 느낄 수 있다”며 “고무줄로 고정된 그립을 배꼽과 함께 회전한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공을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지가 고무줄을 사용해 몸통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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