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6분쯤 여수시 서교동 한재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차량 탁송 트럭이 횡단보도를 지나 보행자를 치고 맞은편 차선의 승용차 10여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행인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70~80대 노인 3명이 숨졌다.
SBS는 당시 교통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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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1명과 70대 2명 등 노인 3명이 숨졌다. 숨진 노인들은 환경 정화 공공근로를 하던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탁송차 운전기사를 입건해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선주 여수경찰서 교통과장은 “운전자 말로는 브레이크가 잠깐 안 들었다 그러면서 횡단보도 신호에 보행자를 치고 대기하고 있던 차량들을 추돌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적재된 승용차가 튕겨져 나온 점등을 보고 탁송차 불법 개조와 과다 적재 여부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