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유 퀴즈' 박지성, '위송빠르크' 전설의 시작

  • 등록 2021-09-12 오전 8:30:00

    수정 2021-09-12 오전 8:30:00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에게 붙는 수식어 ‘레전드’. 이 수식어 뒤의 이야기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공개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22회는 ‘그리고, 남겨진 것들’ 특집으로 꾸며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주장 박지성, 백미경 작가, 장항준 감독, 유품 정리인 김석중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역시 유쾌하고 감동 가득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다수 작품을 통해 예측 불가 스토리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백미경 작가는 드라마의 의미부터 차기작에 대한 계획까지 전하며 재미를 선사했으며, 장항준 감독은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아내 김은희 작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의 축구 인생, 축구 동료들과의 에피소드 등도 공개됐고, 삶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유품 정리인 김석중 씨의 유품 정리 일화들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만 전달 수 있는 이 재미와 감동, 시청률은 가구 평균 5.5%-최고 7.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박지성의 유럽 진출 스토리다. 2002년 일본 J리그에서 뛰던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유럽 리그 네덜란드 리그로 진출했다. 박지성은 당시를 떠올리며 “전혀 다른 환경이 됐다. 잔디 상태라든지 날씨라든지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완전히 다른 언어를 쓰고 문화 자체도 달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힘들었다”면서 “부상도 있었고 수술도 했고 이런 것들이 처음이다보니까 여러가지가 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적응 단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박지성은 “교체 준비를 할 때 밖으로 교체되는 선수가 나오면 박수를 치고 제가 들어가면 야유가 나온다. 원정 경기에서 들었던 야유가 홈에서 나왔다”면서 “3만 5천명 관중인데 저를 위해서 야유를 보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 때문에 처음으로 축구를 하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박지성은 “겨울에 히딩크 감독님과 면담을 했는데 일본 세 개 팀에서 제의가 왔다고 하더라. 본인은 보내기 싫은데 결정은 저에게 달려있다고 했다”면서 “저도 여기서 더 해보고 할 수 있는데까지 끝까지 해본다고 했다. 저 스스로도 제가 가지고 있는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걸 다 보여주고 나서도 그런 반응을 보여주면 가자고 생각했다”고 유럽에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막다른 길에 몰린거나 다름이 없었다는 박지성은 “어떻게 보면 돌아갈 곳을 차단했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살아남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때의 심경을 떠올렸다.

결국 1년 뒤 박지성의 본 실력이 나왔고 활약이 이어졌다. 이 덕분에 ‘위송빠르크’로 잘 알려진 응원가도 등장했다. 박지성은 당시의 소감을 묻자 “얼마 전까지 야유하다가 응원가를 불러준다고? 뭐하는거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그 기록이 찬란하게 빛나게 된 배경에는 이같은 노력과 도전, 끈기가 있었다. 박지성의 이같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인 7.4%를 기록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회 다양한 자기님들이 등장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다 위 괴물' 내부 보니
  • 우승 사냥
  • 망연자실
  • 갑자기 '삼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