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큰절' 거부하던 왕이런, 돌연 중국행… 왜?

  • 등록 2022-01-10 오전 8:28:51

    수정 2022-01-10 오전 8:28:51

에버글로우 팬사인회 당시 모습(사진=웨이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돌연 휴가를 떠난다. 소속사 측은 학업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며칠 전 왕이런이 한국식 큰 절을 거부해 논란이 된 바 있는 만큼 갑작스럽게 휴가를 떠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팬카페에 “이런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에버글로우는 5인 체제로 국내 활동을 이어간다. 위에화 측은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에버글로우의 모든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왕이런의 갑작스러운 휴가에 물음표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왕이런의 ‘한국식 큰절’ 거부가 논란이 됐고, 이를 두고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행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진행된 에버글로우의 팬사인회였다. 이날 에버글로우는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로 인사했다. 그 가운데 왕이런은 똑바로 서서 한 손으로 다른 한 손 주먹을 감쌌다. 이는 ‘부자 되세요’라는 의미가 담긴 중국식 인사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중국 스타들의 해외 진출 좋은 예”라고 칭송하며 ‘왕이런 중국인은 큰절을 안 한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글을 게재했다. 반면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중국식 인사를 고수하는 왕이런의 행보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이 지난 8일 ‘걸그룹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신년 인사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 한국 누리꾼들로부터 ‘중국으로 돌아가라’라는 야단을 맞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매체는 “중국 전통문화에서 무릎을 꿇는 것은 가장 높은 존경의 상징”이라며 “한국 누리꾼들이 문화적 차이를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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